JTBC에 트럭 돌진 40대 남성 체포…이유는 '태블릿 보도 불만'

기사입력 2016-12-20 09:45



이른바 '태블릿 PC 보도'에 불만을 품고 JTBC에 트럭을 몰고 돌진한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19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김모(4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19일 저녁 7시 반쯤 해병대 군복을 입고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1층 정문을 향해 1t 트럭을 몰고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차례 돌진한 김씨는 로비 진입이 좌절되고 10여 차례 후진과 전진을 반복했지만, 차체가 문 사이에 껴 끝내 실패하고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시국에 불만을 품고 이날 충남 천안에서 트럭을 몰고 상경했다. 트럭에는 '비상시국입니다! 헌법 제1조 2항 의거 제19대 대통령으로 손석희(JTBC앵커) 추천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실려 있었다.

이날 충남 천안에서 서울에 온 김씨는 '태블릿 PC로 전 국민이 고충을 겪는 등 세상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과거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김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석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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