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테니스엘보 미세건유리술 도입, 원스톱시대 시작

기사입력 2018-01-26 15:25



만성적 팔꿈치 통증원인 테니스엘보는 질환명칭 탓에 운동선수 및 생활체육 인구에 호발한다고 여겨진
다. 그러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60만명이 병원을 찾으며, 연세건우병원 하승원장 연구팀에 따르면 내원환자 이 80%가 운동과 무관한 일반인이라고 밝혔
다.

치료를 받아도 낫지 않는다?

테니스엘보 환자들은 치료를 받아도 쉽게 낫지 않는다고 말해 난치성 질환이란 인식도 적지 않
다. 세계적 권위의 정형외과 학회인 AAOS, AAC 등에 학술위원으로 상지치료 권위자로 꼽히는 연세건우병원 하승주 원장은 이는 잘못된 인식과 선별치료 부재 탓이라고 말한다.

하승주 원장은 "테니스엘보는 염증으로 인해 통증과 힘줄손상이 진행되며, 그 정도에 따라 경도-중등도-중증으로 병기가 나뉜
다. 따라서 손상정도에 맞는 선별적 치료가 결과를 좌우한
다. 그러나 대중에 단순 팔꿈치 통증이란 인식이 강해 체외충격파 및 재활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치료 선호 경향이 높다."고 전

다.

이어 "실제 1년 이상 치료에도 낫지 않아 전문치료를 위해 본원을 찾은 환자 다수가 이미 중등도 이상 병기가 진행된 경우
다. 이 경우 당연히 보존치료에 반응이 없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등도 이상 환자 대부분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버텨 증상이 악화된 사례들이다."고 설명했다.

만성 환자도 치료기간은 단 하루

이처럼 보편적 테니스엘보 치료는 보존치료를 지속하다 심화되면 수술이란 극단적 이원화로 이뤄져 왔
다. 특히 수술의 경우 병변부위를 광범위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평균 7일의 긴 입원기간 부담이 요구되었
다. 하지만 하승주 원장 수술팀은 Micro-Needle과 고해상도 초음파를 이용한 미세건유리술을 도입해 치료환경 개선에 이바지 하고 있다.


하 원장은 "미세건유리술은 고해상도 초음파를 통해 염증의 국소부위를 찾고, 전달속도를 계산해 힘줄상태를 Mild-Moderate-Severe로 상세 진단한
다. 따라서 상태에 맞는 선별치료를 실현할 수 있
다. 특히 기존치료는 혈액공급 장애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어 잦은 재발과 증상미호전 문제가 있었으나, 미세건유리술은 Micro-Needle을 통해 절개 없이도 직접 생성할 수 있어 안정된 수술결과와 통증경감, 빠른회복에 도움이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하승주 원장 수술팀에서 2014년~2017년까지 미세건유리술을 시행 환자의 후향적 임상연구결과 전체 환자의 98.5%가 모두 당일진료-시술-퇴원하였으며, 수술 후 사고/부상 등 외상환자를 포함해도 재발률은 불과 1% 미만에 불과했다고 밝혀 미세건유리술 도입이 실제 만성테니스엘보 환자의 치료환경 개선이 큰 도움이 됐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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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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