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도매 평균판매단가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위는 일본이다. 한국과 일본의 스마트폰 도매 평균판매단가가 높게 조사된 것은 현지 소비자들이 애플 아이폰, 삼성전자 갤럭시 등 고가의 플래그십 모델을 선호 현상에 따른 결과다.
세계 1위 프리미엄폰 시장인 미국이 도매 평균단가는 425달러(약 45만3000원)로 3위를 기록했고, 호주(420달러·44만7000원), 스위스(415달러·44만2000원)가 뒤를 이었다. 수량 기준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중국은 209달러(22만3000원)로 41위, 인도는 128달러(13만6000원)로 77위였다.
일본과 한국의 스마트폰 도매 평균판매단가가 높은 것은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등 고가의 플래그십 모델을 판매량이 많기 때문이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이 50% 안팎의 점유율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소니가 15% 내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작년 기준 삼성 56.2%, 애플 17.7%, LG 17.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