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시장에도 '가성비' 바람이 거세다. 브랜드보다는 합리적인 가격과 착한 성분을 내세운 중소기업 제품들이 여성들의 화장대를 점령하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스킨케어 제품 수요가 가장 높았다. 특히 가장 큰 성장곡선을 그린 제품은 팩/마스크로 17배(1623%)이상 껑충 뛰었다. 탄력부터 수분, 미백까지 타입별 피부 고민을 덜어줄 에센스/세럼/오일 판매도 12배(1154%)이상 급증했는데,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 없이 두둑하게 바르기에도 좋아 인기다. 메이크업 잔여물과 하루 동안 쌓인 노폐물을 깨끗하게 닦아낼 클렌저(1092%)와 피부에 수분과 영양감을 채워줄 크림/젤(591%)을 찾는 고객들도 크게 늘었다. 사계절 외출 필수 제품이 된 선케어 제품 역시 중소기업 브랜드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며 3배(237%)이상 증가했다. 크림류부터 로션, 스틱, 스프레이까지 다양한 타입의 제품이 있어 바르는 부위나 피부 타입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스킨케어 제품 외에도 데일리 메이크업부터 파티룩까지 전체 메이크업 이미지를 책임질 아이섀도우(31%)와 얼굴에 화사한 생기를 더해줄 볼터치/하이라이터(27%)도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