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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 오는 20일 오후 3시30분부터 병원 명곡홀(망막병원 7층)에서 '황반변성'을 주제로 해피eye 눈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실명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질환의 하나인 황반변성은 주요 안과질환 중 지난 10년 동안 가장 빠른 속도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김안과병원 망막병원이 분석하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황반변성 환자는 2009년 대비 2017년 89% 증가했다.
황반변성의 주요 증상은 사물이 흐려져 보이거나, 암점이 생기거나, 휘어져 보이는 것이다. 황반변성은 암슬러 격자를 이용해 비교적 간단하게 자가진단이 가능하므로 수시로 자가진단을 해보고, 이상이 발견되면 바로 안과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박새미 교수는 "현재로서는 황반변성의 치료란 시력저하의 속도를 늦추고, 병변을 안정시켜 더 이상 시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습성 황반변성은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저하가 계속되고, 일단 상실된 시력은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조기에 발견해 일찍부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