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다음 달부터 중소기업 적합업종 대상에 포함돼 연필이나 노트 등을 낱개로 판매하지 않고 묶음으로만 판매하게 된다.
다만 이 방침은 전국 1200여개 매장 가운데 750여개 직영점에만 적용되고, 450여개 가맹점은 소상공인으로 인정해 기존대로 낱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10월 중순부터 전국 직영매장에서 스케치북을 시작으로 18개 품목에 대해 묶음 판매에 들어간다"며 "낱개 제품의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유예기를 두고 낱개 제품과 묶음 제품을 병행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소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지속해서 제기되자 최근 소상공인과의 상생 대책의 하나로 중소기업 적합업종 대상에 자발적으로 편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