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마일리지 중 사용되지 못한 채 사라지는 금액이 매년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 마일리지는 사용요금의 일정 비율을 가입자에게 제공된다. 통신요금 결제, 멤버십 포인트 전환 등 용도로 쓸 수 있지만, 적립된 후 7년간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이통사들은 매월 요금고지서를 통해 고객에게 마일리지 사용 및 소멸현황을 안내하고, 유효기간 도래 시 해당 고객에게 1개월 전 사전 문자 안내 등을 보낸다. 그러나 마일리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는 고객이 많아 해마다 수백억원어치씩 사라지는 점은 문제라는 게 신 의원의 지적이다. 음성 위주 종량제 요금제를 많이 쓰는 2G나 3G 휴대전화 요금제 사용자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