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직장인들의 편의점 이용 시간대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GS25가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40대가 오후 5∼7시에 편의점을 찾은 빈도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특히 오피스 상권 내에서 오후 5∼7시에 편의점을 찾은 30∼40대 고객은 17.8% 늘어난 반면 다른 상권에서는 10.2% 증가해 직장인들의 이 시간대 이용이 더 많았다.
같은 기간 오피스 상권에서 도시락과 샐러드 등 간편 식품류 매출도 23.8% 증가했다. 이는 직장인들이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은 뒤 문화생활이나 운동 등을 즐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오피스 상권의 소주·맥주 매출은 1.8% 증가한 데 반해 주거 상권 매출은 10.4%나 늘어나 홈파티, 홈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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