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강의 여파로 제품 판매가 줄어들면서 제조업 재고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런 재고 부담 때문에 제조업 생산이 둔화해 경기가 더 깊은 부진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재고율이 지속해서 상승하면 제조업체는 재고 부담으로 공장 가동을 줄이고 결국 생산이 둔화돼 경기는 더 위축되기 때문.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74.3%로 기록한 뒤 11월 73.1%, 12월 72.7%로 2개월 연속 떨어졌다. 특히 12월 평균 가동률은 8개월 만에 최저치다. 노무라는 "재고 부담 확대, 기업 심리 악화, 수출 둔화 등으로 당분간 생산이 위축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조완제 기자 jwj@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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