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 청와대 사랑채 '한국관광전시관' 재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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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관 리모델링에서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장애인, 어린이, 노년층 등 사회적 약자들의 전시 관람을 배려한 공간 디자인 및 구성이다. 실질적으로 사랑채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어린이, 청소년층과 50대 이상이며, 장애인 관람객들의 방문도 많은 편이다. 이번 재개관을 맞아 출입구에 시각장애인용 음성안내 촉지도를 신규 설치하는 한편, 전시관 내외부도 휠체어 및 유모차 사용자를 고려하여 공간을 구성하였다. 공사 측은 향후 점자 및 큰글씨 리플릿 제작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여행편의를 위한 콘텐츠 확충에도 힘써 나갈 예정이다.
또한 연간 십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청와대 사랑채를 찾는(2018년 내국인 57만 2470명, 외국인 12만 4495명 방문) 점을 고려, 외국인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더욱 확충했다. 중국 및 일본인 관광객들의 호응을 받는 '역대 대통령' 콘텐츠를 1층에 배치하고 외국 정상으로부터 받은 선물들도 함께 전시해 흥미를 더했다. 방한 외국인들이 여행자 관점에서 직접 카메라에 담은 생생한 한국관광의 사진앨범과 청와대 본관, 한류 드라마 촬영지, DMZ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본인의 이메일 계정 및 휴대폰문자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개관식에서는 초등학생 10여 명을 특별 게스트로 초청했다. 아이들이 재개관 첫 전시해설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시물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청와대 사랑채 운영을 담당하는 김경주 한국관광공사 운영지원팀장은 "개관식을 통해 청와대 사랑채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관람객들에게 활짝 열린 공간임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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