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반도체 수출 경기가 호황을 누렸던 지난해에 비해 부진하지만 평년 수준 이상의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말부터 확산됐던 글로벌 반도체 업종 불황 가능성과는 반대되는 결과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 전망에 대해 전문가 전체 그룹에서 '작년보다 부진하나, 평년보다 호조'라는 응답은 46%로 가장 많았고, '작년보다 부진하나, 평년 수준 유지'라는 응답은 35%였다. '평년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약 12%에 그쳤다.
올해 반도체 수출에 대해 애널리스트 그룹에서는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감소율을 예상한 반면 협회 및 단체, 기타 그룹에서는 반도체 수출이 하반기에 소폭 증가로 돌아서면서 한 자릿수 감소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경우 애널리스트와 협회 및 단체·기타 그룹 모두 올해 두 자릿수 하락률을 예측하면서 가격 하락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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