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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유도단 김민정(+78㎏)가 23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열린 2019년 아시아-태평양 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정은 1회전 부전승했고, 2회전에서는 만 투리카(인도)를 삼각누르기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옌안장(중국)을 지도승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에서 만난 한미진(충북도청)과의 '코리안더비'에서는 지도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정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은메달 이후 다소 침체된 시기를 보냈다. 올해 2월 파리그랜드슬램 동메달을 시작으로 다시 컨디션을 회복하며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유도단 김임환 김잔디는 각각 2회전과 패자 1회전에서 벽을 넘지 못하며 아쉽게 메달도전에 실패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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