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은 성인에서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소아 수면호흡장애는 성인과 마찬가지로 심하게 지속되는 경우 다양한 증상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신생아부터 사춘기까지 전 연령 군에서 다양한 형태의 수면호흡장애가 나타날 수 있어 임상적으로 의심된다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대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배정호 교수와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원인은?
▶소아 폐쇄성수면무호흡증에서 가장 흔한 상기도 폐쇄의 원인은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이다.
-치료가 필요한가?
▶소아의 수면무호흡증은 소아의 얼굴 모양 변형, 기억력 저하, 과잉행동, 또는 집중력 장애로 인한 성적 저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유발 등으로 학교 생활에 문제를 줄 수 있다. 이밖에 신경인지장애, 성장장애, 야뇨증, 심혈관계 장애 등이 이차적으로 나타나며,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국내 연구에 따르면 수면 무호흡 정도를 측정하는 무호흡-저호흡 지수(AHI), 호흡장애지수(RDI) 가 높고 평균 산소 농도와 최저 산소 농도가 낮을수록 같은 연령대 아이들의 평균 신장보다 작은 신장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어떻게 치료하나?
▶비대한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은 가장 효과적인 일차적 치료방법이다. 하지만 심한 비만이나, 악안면 골격의 이상, 신경근육계의 질환이 동반된 고위험군에서는 수술 후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있어 지속적인 추적관찰이 매우 중요하다.
기존의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은 술 후 통증이 있어 이를 보완한 피막 안쪽의 편도만을 미세 절제 흡인기를 이용해 제거하는 수술법인 피타(PITA) 수술법이 술 후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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