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장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시력교정 방법은 독일에서 개발된 '스마일라식'이다. 라식, 라섹 등과 비교하면 다소 비용이 들지만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고 시력 교정 효과가 좋아 안경을 벗으려는 근시 환자들의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기존 스마일수술보다 각막 손상을 더 줄인 1㎜대 극최소절개 수술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져 환자들의 관심이 높다. 그렇다면 이 시력교정법은 환자들에게 어떤 이점을 줄 수 있는지 소개한다.
첫째는 각막 손상이 가장 적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스마일라식은 펨토초(1000조 분의 1초) 레이저를 이용해 교정한 각막 조각을 제거하기 위해 약 4㎜ 가량을 절개한다. 24㎜ 가량 각막 겉면을 잘라 절편을 만드는 라식에 비해 절개 범위를 90% 이상 줄인 셈이다. 그런데 1㎜대의 극최소절개로 수술을 하면 일반적인 스마일라식(2~4㎜)보다도 각막 손상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각막 손상을 줄이면 줄일수록 감염 우려나 회복력, 시력의 질 등 수술 후 환자들이 누리는 이점이 많아진다.
스마일라식 수술 시 각막 윗부분의 두께는 보통 0.11㎜ 정도로 매우 얇은데, 1㎜대의 미세한 절개창으로 교정한 각막 조각을 꺼내기 위해서는 좁은 절개창이 수술 도구의 움직임과 압력 등을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보강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1㎜대 극최소절개 스마일라식의 두번째 장점은 통증이 없고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것이다. 각막절개량을 최소로 줄인 만큼 눈이 받는 부담도 적어진다.
스마일라식을 받은 다음날부터 세안·샤워·화장·운전·출근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다.
하루를 자고 나면 교정 시력이 좋아지기 시작해 수술 후 사흘 정도 지나면 안정된다. 라섹은 눈의 통증이 심하며, 각막 절편을 만들어 수술하는 라식은 각막 상피의 밀착력이 떨어져서 일정 기간 동안 안정을 취해야 한다. 특히 라섹은 시술 후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각막혼탁이 나타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마지막은 안구건조증이나 눈부심 등 후유증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점이다.
각막 겉면에는 수많은 시신경이 분포하는데, 눈이 건조한 정도를 감지해 제때 눈물을 분비하는 것을 돕는다. 4㎜ 절개창으로 스마일라식을 받아도 기존 라식, 라섹에 비해 안구건조나 빛 번짐이 대폭 감소한다. 하지만 1㎜대로 절개창을 더 줄여 수술을 받으면 시신경을 최대한 보존해 안구건조증이 상대적으로 적어진다.
이처럼 시력교정술에서 각막 손상량을 줄이면 줄일수록 안전성이 높아지고 깨끗한 시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수술 과정에서 각막을 얼마나 절개하고 보존 하느냐가 중요한 관심사다.
수술 방법과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 드린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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