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닥터' 이수찬 원장, '버티는 삶' 살아온 사연 주인공 치료 팔걷어

1일 방송되는 KBS1TV 6시 내고향 '떴다! 내고향 닥터'에서는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주치의로 출연하는 '언제나 네 곁에 2부'가 방송된다.

지난 1부에서는 펴지지 않는 허리에도 가장이라는 삶의 무게를 묵묵히 짊어지고 살아온 어머니 이길순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아픈 남편,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가진 아들의 병원비를 위해 가장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어머니는 한평생 농사를 지으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왔다. 새벽 5시부터 아픈 몸을 어르고 달래면서 겨우 밭으로 향한다는 주인공. 마음은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가는데 실상은 한 발자국 내디딜 때마다 허리가 앞으로 굽어져 걷기조차 쉽지 않다. 이제 좀 쉬셨으면 하는 아들의 바람을 알지만, 더 열심히 일해서 아픈 아들을 돌볼 생각에 자신의 몸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전북 완주를 찾은 내고향닥터팀 이수찬 대표원장과 최시중 아나운서는 주인공 부부의 일생이 담긴 고추밭에서 일손을 보탰다.

아픈 몸으로 열심히 일했지만, 탄저병이 휩쓸어 제대로 된 수확조차 하지 못하고 잘려 나가는 고춧대에 모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주인공의 무릎과 허리를 살펴본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근육과 관절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일을 줄이지 않고 계속하면 질환의 진행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다"며 "허리가 휘어지고 무릎이 많이 상해 일상생활도 불편했을 텐데, 온전치 못한 무릎과 허리로 밭일에 나섰을 주인공의 고통이 짐작된다"고 말했다.

아픈 아들 곁에 하루라도 더 머물기 위해 건강을 되찾고 더 열심히 일하고 싶다는 어머니를 위해 부평 힘찬병원 정형외과, 신경외과 전문의들의 특별한 치료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부평 힘찬병원을 찾은 주인공은 무릎의 3D CT검사 후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통한 무릎 치료와 굽은 허리의 원인인 척추관협착증 치료를 위한 신경성형술로 과연 곧은 몸을 되찾았을까? 1일 저녁 최시중 아나운서가 전해주는 두 번째 이야기는 6시 내고향 '떴다! 내고향 닥터' 생방송으로 공개된다.
장종호 기자 [e-mail]

캡처=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