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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불고 있는 K-드라마 열풍을 한국관광 홍보로 이어가는 온라인 프로모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일본시장을 대상으로 마련한 K-드라마위크: 이태원에 불시착해도 괜찮아'가 그것. 이 이벤트는 코로나 이후 방한여행 수요로 연결시키고자 인기 한국드라마 3편('이태원 클라쓰',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을 내세웠다.
또 지난달 28일 펼쳐진 토크쇼에는 '사랑의 불시착'의 5중대원들이 출동했다. 표치수 역할을 맡았던 배우 양경원은 드라마 촬영지인 충주와 제주를 찾아 관광지의 매력을 영상으로 소개했고, 이 영상을 토크쇼 현장에서 관람한 배우 유수빈과 탕준상은 촬영 당시의 숨은 이야기 등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 종식 후 자유롭게 여행이 가능해지는 날이 오면 일본 팬들과 함께 가고 싶은 한국의 관광지로 강릉과 안동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벤트에 대한 일본 현지의 반응도 뜨겁다. 김다미 온라인 토크쇼 다시보기 영상은 공개 하루만에 2만여 조회 수를 돌파했으며, 사랑의 불시착 온라인 토크쇼 직후, 행사명 '이태원에 불시착해도 괜찮아'는 트위터 일본 트렌드 단어에 랭크되기도 했다. 토크쇼를 지켜본 팬들은 "실제로 한국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하루 빨리 이서와 새로이처럼 이태원 거리를 질주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공사 하상석 일본팀장은 "현재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한류 붐이 코로나 이후 여행재개 시점에 지방관광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류를 활용한 홍보마케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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