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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법원2산단, 입주자모집 공고 뒤 기업이 몰리는 비결은?

김강섭 기자

기사입력 2021-03-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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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법원2일반산업단지(파주법원2산단)가 5월 준공을 앞두고 2월 입주자모집공고를 내자 분양 문의가 몰리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총 필지 중 80%가 이미 분양 완료되었으며 잔여필지 분양 중으로,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 측의 설명이다.

법원2산단은 파주시 법원읍 대능리 일원 33만 258㎡ 면적 부지에 총 사업비 1086억 원을 투입해 조성중인 산업단지다. 산업시설용지만 제조시설용지 19만 2785㎡, 물류시설용지 1만 4985㎡를 합쳐 20만 7770㎡에 이르며, 지원시설용지는 1만 6544㎡에 이른다. 또 공공시설용지는 도로와 주차장 등을 합쳐 총 7만 3215㎡에 달한다. 녹지도 전체의 약 10%에 이르는 3만 2729㎡에 달해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법원2산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우선 교통편 때문이다. 현재 주 간선도로인 서울~문산 고속도로 산단IC가 2020년 개통해 이미 교통편이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다. 산단IC에서 파주법원2산단까지의 거리는 6.5㎞에 불과하다. 여기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 송추IC, 통일로IC, 자유로 및 국도1호선, 시도33호, 국지도56호선 연결도로를 통해 사업지까지 진·출입이 수월한 편이다.

여기에 연말이면 법원2산단 진입도로(시도33호선 및 시도57호선)이 완공될 예정이어서 교통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2026년 전면개통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법원IC가 1.5㎞에 불과하기 때문에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 환경도 눈길을 끈다. 인근 반경 10㎞이내에 12개(탄현, 선유, 축현, 금파 등), 20km 이내 7개(출판, 문발, 신촌, 적성, 파평 등)산업단지가 밀집하고 있어 경기북서부권 산업 클러스터 형성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파주시에 위치한 20곳(국가산단 3개소, 일반산단 16개소, 농공단지 1개소)의 산업단지 평균 분양률은 98.1%에 달한다.

산단 조성에 필수조건 중 하나인 인력 유치도 나쁘지 않다. 주변 산업단지가 형성되면서 주거지역이 잘 갖춰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법원읍 시내에 LH가 조성 중인 산단형 행복주택이 2019년 11월 입주를 시작했기 때문에 노동인구 정착 조건도 좋다.

법원2산단은 약 18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더불어 5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둘 것이란 예측이다.

특히 중점유치 산업 관계사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다. 법원2산단은 식료품, 섬유제품, 출판인쇄 및 운송보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의약품 제외),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부속제품, 금속 제품 및 기타 기계제조, 가구 및 부속제품 등 11개 업종을 중점 유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행사 측은 "입주자 모집 공고 뒤 문의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무엇보다 5월부터 입주기업들이 토지사용이 가능하였고 교통과 위치가 좋기 때문"이라며 "한 때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중단된 적도 있었지만, 민간사업시행자로 바뀌고, 경기도 인근에 호재가 이어지면서 오히려 관심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강섭 기자 bill198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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