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확산된 '혼술' 및 '홈술' 트렌드로 술 마시는 날은 늘었지만 하루 평균 음주량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해 9월 2∼15일 전국 19∼59세 성인 남녀 가운데 월 1회 이상 주류를 소비하고, 6개월 이내 전통주를 마신 적 있는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주류 트렌드(복수응답)로는 '혼술'(74.9%)과 '홈술'(72.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다양한 맥주'(54.9%), '편의점 구입'(49.9%), '즐기는 술'(49.6%), '도수 낮은 술'(34.7%) 등이 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주종'으로는 맥주(46.3%), 소주(29.3%), 전통주(10.4%), 수입 와인류(5.3%) 등의 순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25∼34세 여성의 경우 친구의 집 등에서 마시다 보니 음주의 양이 늘거나 비싼 술들을 먹게 된다는 응답자의 의견이 있었다"며, "35∼44세 남성은 주로 혼술을 하거나 집에서 가볍게 음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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