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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 상품 잇달아 내놓는 유통업계…라면에서부터 메모지, 수제맥주까지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1-03-10 11:10


복고를 새롭게 재해석해 즐기는 트렌드를 일컫는 '뉴트로' 상품 출시가 유통업계 내에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 출시 당시 로고와 서체를 적용한 '삼양라면 1964 레트로 패키지'를 8만개 한정 기획 상품으로 출시?다.

서울우유와 함께 '레트로 유리병'을 1ℓ 우유 2병과 함께 묶은 상품 1만5000개도 판매한다. 이 상품은 보리차를 유리병에 보관해 마싣전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어준다.

하이트진로의 두꺼비 캐릭터를 이용한 접이식 술상과 급식 때 쓰이는 우유상자 모양으로 만든 다용도 박스 등도 함께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장수막걸리와 손잡고 막걸리를 모티브로 한 문구류 2종을 내놨다. 장수막걸리 병 모양을 형상화한 플래너와 주막 차림판 모양으로 디자인된 점착메모지 등이다.

세븐일레븐과 GS25는 과거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은 브랜드를 이용한 수제맥주를 출시했다.

1972년 출시된 바 있는 롯데제과의 쥬시후레시 껌을 재해석해 내놓은 라거 타입 수제맥주 '쥬시후레시맥주'는 쥬시후레시 껌 원액이 담겼다. 패키지 색과 디자인도 기존 제품 모습을 적극 반영해 옛날 감성을 물씬 불러일으킨다.

GS25는 캔 디자인에 LG전자가 과거 사용했던 '골드스타' 로고를 이용한 골든에일 타입 수제맥주인 '금성맥주'를 내놓기도 했다.


최지혜 이마트24 비식품팀 바이어는 "재미와 색다름을 추구하는 MZ세대(1980∼2000년생을 이르는 '밀레니얼 세대'와 1995∼2004년생인 'Z세대'의 합성어)의 취향을 반영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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