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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브리핑] "암호화폐로 커피 사봤니?"…결제 수단 다양화로 쇼핑 편의 ↑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1-03-24 08:11


◇편의점에서 페이코인으로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CU

제품 구매 시 사용하는 결제 수단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실물결제 시 드물게 사용되던 암호화폐가 최근에는 일상생활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모습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대체 투자 수단의 하나로만 인식됐던 가상자산을 실제로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 만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다날 핀테크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간편결제 플랫폼 페이코인은 유통기업들과 손잡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페이코인은 현재 CU,도미노피자, 교보문고, SSG페이 등 국내 6만여점의 제휴처를 확보했다.

CU를 비롯해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편의점에서는 전상품 상시 15%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도미노피자, BBQ, KFC 등 외식프랜차이즈에서도 30~50%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지난 18일에는 다날이 편의점 이마트24와 영화관 CGV와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국 5400여 개의 이마트24 매장과 전국 200여 개 CGV 영화관에서 페이코인 결제가 가능하게 됐다.

다날핀테크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페이코인을 보유한 고객들은 더 다양한 영역에서 편리하게 사용하게 됐다"면서 "향후 페이코인 서비스를 가상자산의 결제 뿐 아니라, 다양한 포인트들의 교환 및 쇼핑 등 커머스 영역까지 확대하여 가상자산기반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커피전문점 탐앤탐스 역시 지난 1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암호화폐 '탐탐 코인'을 자사 플랫폼인 마이탐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혀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탐앤탐스는 탐탐 코인을 전국 오프라인 매장 및 해외 매장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고객 보상용으로도 활용해 편의성·다양성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급변하는 패러다임에 맞춰 탐탐 코인 등 미래지향적인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단순한 결제수단 뿐만이 아닌 다양한 플랫폼으로 지속적인 확장과 진화를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2030세대 뿐만아니라 전 연령층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향후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곳들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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