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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피부 건조 해결하려면? 먹는 콜라겐 잘 고르는 팁

김강섭 기자

기사입력 2021-03-31 17:05





봄 환절기를 맞아 피부 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체내 콜라겐을 보충하면 피부 탄력과 보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독일 키엘대학교 연구팀은 35~55세 여성 69명을 대상으로 매일 콜라겐 보충제를 섭취하게 한 결과, 4주 만에 피부 탄력이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국 미네르바연구소는 피실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만 콜라겐 보충제가 혼합된 음료를 마시게 한 결과, 대조군과 비교해 피부 수분 함량이 높았으며 주름이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피부 건강에 좋은 콜라겐은 족발이나 돼지껍데기, 닭발 등의 음식에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음식에 함유된 동물성 콜라겐은 분자 크기가 매우 커 체내 흡수되는 양이 매우 적다. 때문에 콜라겐은 음식보다 영양제로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울러 콜라겐 영양제의 원료는 명태나 홍어 등 생선 껍질에서 유래한 피쉬콜라겐을 먹는 것이 좋다. 피쉬콜라겐은 분자 크기가 작기 때문에 체내 흡수율이 84%에 달하기 때문이다.

피쉬콜라겐은 펩타이드 형태로 된 제품을 고른다면 더욱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콜라겐은 체내에서 펩타이드로 분해된 뒤 흡수되는데, 처음부터 피쉬콜라겐 펩타이드로 섭취하게 될 경우 소화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체내 바로 흡수돼 흡수율이 극대화되는 것이다.

저분자피쉬콜라겐펩타이드를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선 제품에 화학 성분이 없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콜라겐 제품에 들어갈 수 있는 화학 성분으로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부형제와 감미료, 착향료 등의 첨가물이 있다.

이러한 화학부형제와 첨가물을 넣으면 제조 편의를 높이고 향미를 증진시킬 수 있지만 건강엔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일례로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의 경우 독성정보시스템에 요로 결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밖에 저분자피쉬콜라겐펩타이드만 단독으로 담겨 있는 것보단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등이 부원료로 함께 배합된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이들은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구성 요소들로 엘라스틴은 피부 조직의 유연성과 신축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며 히알루론산은 피부 속에 수분을 저장시켜 피부를 오랫동안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현재 시판 저분자 콜라겐 가운데 화학부형제와 첨가물이 없고 부원료로 히알루론산과 엘라스틴이 들어있으며 피쉬콜라겐펩타이드 형태로 된 제품은 '뉴트리코어', '바디닥터스', '닥터린', '더작' 등 몇몇 브랜드가 선보이고 있다.

콜라겐은 음식보다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흡수율을 생각한다면 되도록 저분자 피쉬콜라겐 펩타이드 형태의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안전한 영양제 섭취를 위해선 화학부형제나 첨가물이 없는 콜라겐 제품인지도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김강섭 기자 bill198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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