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들의 아파트 원정 매수가 사상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인 경기·인천이 74.3%를 차지했다. 경기와 인천은 부동산원 통계 기준으로 올해 들어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지역 전국 상위 10개 지역을 모두 휩쓸고 있다.
경기·인천에 서울 거주자의 아파트 원정 투자가 크게 늘면서 이들 지역의 아파트값도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젊은 층의 내 집 마련 수요가 계속되며 경기·인천 지역을 비롯한 서울 외 지역에서 2030 세대의 아파트 매수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같은 기준으로 경기(35.4%)와 인천(33.6%)의 2030 아파트 매수 비중도 처음 30%를 넘겼다.
시·군·구별로 전국에서 2030세대의 아파트 매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 광명시(52.3%)로 나타났다. 올해 광명 아파트 두 채 가운데 한 채는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 구매한 셈이다. 광명시에 이어 경기 안양시(47.9%)·화성시(44.6%)·군포시(43.0%)·의왕시(42.5%)·구리시(41.4%)·용인시(38.3%)·안산시(37.9%)·고양시(37.8%)·하남시(37.2%), 인천시 중구(39.1%)·연수구(38.5%)·서구(36.4%)·부평구(36.3%) 등도 2030의 아파트 매수 비중이 높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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