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요 가상화폐(코인) 거래소 애플리케이션(앱)에 머문 시간이 1억 시간을 뛰어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무려 1100%가 넘게 급증한 것으로,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2030 세대가 이 같은 추세를 이끌었다.
업비트 앱의 4월 사용 시간은 1억6만2404시간으로 같은 달 전체 사용 시간의 82.5%를 차지했다.
작년 10월 업비트 앱의 사용 시간은 198만1126시간까지 쪼그라들었지만 이후로는 매달 80~100% 늘면서 6개월만에 1억 시간을 넘었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른 2월 현재 안드로이드·iOS 통합 가상화폐 업종 앱의 월 사용자 수(MAU)는 312만3206명이다. 작년 10월 108만명에서 넉 달 만에 약 3배 상승했다.
연령대벼로 살펴보면 20~30대 비중이 2월 5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업비트 사용자 수가 204만2143명으로 가장 많았고, 빗썸이 117만5694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업비트는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12.8시간)과 사용 일수(13.7일)역시 가장 높았으며 앱 단독 사용률은 47%에 달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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