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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온라인 유통기업 1위 이베이코리아가 1천만원 상당의 장애 관련 도서를 밀알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지난 2일 이베이코리아 역삼동 본사에서 진행된 도서 전달식에는 이베이코리아 홍윤희 이사, 밀알복지재단 장량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기부 도서는 국내 장애인복지관 5곳과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필리핀 세부의 파그라움 장애인복지센터 내 도서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파그라움센터에서는 장애인 복지증진 및 빈곤아동 영양개선, 지역아동 교육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번 기부금으로는 현지에서 영어도서를 조달해 전달한다.
이베이코리아 홍윤희 이사는 "자녀에게 장애, 정신질환, 희귀질환 등이 발견되면 가족에게는 믿을 수 있는 정보가 가장 절실해진다"며 "같은 처지의 장애인 부모이자 전문가들이 선별한 책들이 복지관 등에서 많은 장애부모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 장량 사무처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삶의 단계마다 정보가 많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양질의 도서를 소개하고 나눔에 동참해준 이베이코리아에게 감사하다"며 "기부 도서가 복지관 등 장애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에서 평생 돌봄 고통에 시달리는 가족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베이코리아는 장애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0년에는 이베이재단의 지원으로 '장애기업종합지원센터'의 시설개원에 1억원을 지원했다. 앞서 2월에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대구경북 자가격리장애인, 지역 장애인활동가들에게 위생용품을 전달했다. 행복나눔재단을 통해 시각장애아동 점자교육기기인 탭틸로를 지원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강원도 산불 후 장애인들의 재난 대비를 위해 강원도 장애인시설, 요양병원, 특수학교 등에 대피용 휠체어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국내 최초 장애용품 전문관 옥션 '케어플러스'를 운영 중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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