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에게서 폐암 발병률이 높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송승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주방에서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 등과 폐암의 발생이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하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어, 마스크를 쓰고 요리하거나 자주 환기하는 등의 생활습관이 폐암을 비롯한 폐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폐암 원인에는 흡연 이외에도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데, 폐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발병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흉부 X-RAY를 일차적으로 시행하지만 종양이 작거나 간유리음영의 경우 관찰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폐암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폐암 예방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금연이다. 간접흡연 역시 흡연 시 나오는 연기로 인해 유해물질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폐암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마스크 착용 등의 습관을 가져야 하며, 적절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로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으로 폐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환자에서 폐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폐 건강을 지키는 것이 폐암에 걸릴 확률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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