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2회에서는 본격적으로 다양한 질환을 가진 환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확장성 심근병증은 심장 기능이 저하돼 병적으로 좌심실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원인에 따라서 협심증,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관상동맥의 협착으로 뒤늦게 오기도 하고, 심장판막 기능부전으로 심실이 커지거나 심장근육 자체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기도 한다. 유전자변이, 가족력, 바이러스 감염, 특정 약물이나 중금속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부분의 환자는 생활습관의 변화와 지속적인 진료 추적 등으로 상태가 많이 호전되며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환자상태에 따라 정상상태로 돌아올 수 있는 질병의 가역성 여부가 달라 드라마에서 민찬이와 같이 심장이식 또는 좌심실보조장치인 바드(VAD) 등이 필요한 단계까지 진행될 수 있다.
김상필 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질병 상태가 위중할수록 관여하는 의료진의 범위가 점점 늘어나며, 총체적 접근과 세부적인 진료가 필요하다"면서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에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찰과 이상 징후 발견 시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확장성 심근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건강한 식습관과 3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 적절한 체중을 유지가 필요하다. 흡연은 절대 금해야 하며, 증상이 의심된다면 1년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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