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31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 속에 자영업자는 점차 영세화하는 양상이다.
지난달 전체 자영업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2.9%로 1999년 7월(22.9%) 이후 21년 11개월 만의 최저치다.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31개월 연속 줄었는데 그 시작 시기가 2018년 12월이다. 지난 2018년에는 최저임금이 시간당 7530원으로 전년보다 16.4% 인상됐다. 인상액으로는 역대 최대였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으로 점진적으로 직원을 줄이게 됐다는 게 중소기업 업계의 전반적인 진단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져 인건비·임차료 등 고정비 부담이 커지며 이런 흐름이 지속했다.
1인 자영업자가 늘어난 것은 직원을 두지 않는 생계형 창업이 늘고 직원을 두는 자영업자가 1인 자영업자로 바뀌는 경우도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무인단말기(키오스크) 도입 확대 등의 영향도 요인으로 꼽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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