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최신 사양의 '4세대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 수술기'를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다빈치 SP를 통해 보다 좁고 깊은 부위의 수술이 가능한 만큼 특별히 두경부암과 갑상선 질환은 물론이고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간담췌외과 대장항문외과의 여러 질환에 차별적으로 적용해 향상된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유방외과와 성형외과 수술팀이 새롭게 라인업해 유방절제술 및 유방재건술 집도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는 전립선암 환자에게 SP 로봇수술기 장점을 충분히 적용해 첫 수술집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로봇수술센터장 위장관외과 송교영 교수는 "다빈치 SP는 기존 로봇수술기가 가진 고유한 장점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혁신적인 장비이다. 환자 측면에서는 하나의 작은 절개를 통해 다관절 기구와 카메라를 삽입해 보다 섬세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수술 후 통증 감소 및 흉터 최소화로 수술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로봇센터장은 이어 "의료진 측면에서는 기존 단일공 수술의 제한점을 극복해 수술 중 로봇팔과의 충돌을 개선하고 집도의사의 피로도를 줄여 수술 편의성을 극대화시켜 로봇수술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와 최고의 수술결과가 제공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생명을 존중하고 첨단의학을 지향하는 병원 이념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병원은 최근 4세대 다빈치 SP(Single Port)로봇 수술기 도입을 축하하는 축성식을 9월30일 본관 5층 로봇수술센터 수술실에서 진행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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