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 대비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50%를 넘어선 가운데 국민 3명 중 2명은 이른바 '백신 패스' 도입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백신패스란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가 공공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방역 조치로 인한 제한을 받지 않도록 정부가 시행 계획 중인 제도를 말한다.
'개인 사정과 기본권 침해 우려를 고려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29.0%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6.6%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75.2%)과 60대(73.8%) 등 고령층에서 백신 패스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이 높았다. 30대(50.5%)와 18~29세 연령층(53.6%) 등 젊은층은 상대적으로 찬성 입장이 낮았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79.1%가 백신 패스 도입에 찬성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 비율이 50.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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