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이 응급상황시 언어 소통이 어려운 장애인 및 외국인을 돕기 위해 제작한 '그림으로 보는 문진표(이하 그림 문진표)'가 실제 구급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돼 소방본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구급차 현장정보지원시스템(AVL)에 탑재된 그림 문진표는 대웅제약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의 일환으로 개발된 AAC[1] 도서를 기반으로 삽화를 활용해 신체부위별 증상과 알레르기, 암 등 과거질환, 증상 경과시간 및 척도, 예상되는 증상원인 등을 쉽게 표현했으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몽골어, 러시아어 등 8개 언어로 제공된다.
충남소방본부는 지난달 6일부터 일주일 간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 관내 110여개 모든 구급대에 그림 문진표를 탑재해 적극 활용 중이다. 실제로 지난 9월 한 달 간 의사소통이 어려운 유아, 노인, 장애인, 외국인들 60여명이 그림 문진표를 이용해 구급대원들과 쉽게 소통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았다.
최장일 충남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그림 문진표를 통해 119구급대원이 의사 소통이 어려운 환자에게도 정확한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보다 더 많은 환자들이 고품질의 응급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그림 문진표 사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은 피치마켓과 공동으로 발달장애인 등 느린 학습자들이 몸이 아플 때 혼자서도 질병 증상을 표현하고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참지마요'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느린 학습자들이 의료진·보호자에게 정확한 질병 증상을 표현하도록 돕는 AAC 도서를 제작해 전국 병·의원, 특수학교, 복지관 등에 무상으로 배포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