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의 전공의가 환자를 살리기 위해 최근 조혈모세포 기증에 나선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등록 4년 뒤인 지난 7월 조혈모세포은행으로부터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이 왔고, 허 전공의는 이달 초 이식기관을 찾아 검사를 비롯한 기증 절차를 모두 마친 후 병원업무에 복귀했다.
허한 전공의는 "수혜 환자가 찾아져서 기뻤다. 제 작은 도움으로 환자분이 꼭 완치되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환자의 아픔에 더 깊이 공감하는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환자와 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하는 조혈모세포를 가진 공여자를 찾아야 가능하며, 공여자는 기증할 조혈모세포를 채집하기 위해서 3~4일 입원해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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