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는 편의점에서 인지도가 높은 제품 대신 신제품을 사는 '모험 구매'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의 소비 경향은 스테디셀러에 집중됐던 편의점 매출 흐름도 바꿔놨다.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상품 가짓수가 과거 5년(2012~2016년)간 830개에서 최근 5년(2017년~2021년) 동안 1000여 개로 20.5% 늘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세븐일레븐은 신상 맥주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젊은 층 사이에서 CU의 곰표 맥주 등 처음 보는 수제 맥주를 찾는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7월 배달의민족, 오비맥주와 협업해 내놓은 '캬 소리나는 맥주'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굿 기분좋은 맥주'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도 새로운 것에 흥미를 보이는 MZ세대를 겨냥해 관련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GS25는 아예 사내 MZ세대로 구성된 신상품 개발 프로젝트 '갓생기획'을 만들고, 이들이 제안해 만든 신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45종의 상품을 출시했다. 갓생기획 상품들의 누적 판매량은 350만 개를 돌파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