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미국 제2공장이 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로써 농심은 제2공장에서 연간 3억 5천만 개의 라면 생산 능력을 갖춰 미국에서 연간 총 8억 5천만 개의 라면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해마다 큰 폭으로 성장하는 미국 시장은 물론,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 진출에도 힘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국내 생산 물량까지 미국시장에 공급할 만큼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제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감으로써 공급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이 제2공장 설립을 추진한 이유는 미국시장에서 매년 파죽지세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농심은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시장에서 전년 대비 약 18% 성장한 3억 9,500만 달러의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농심은 지난해에도 해외 매출 신기록을 경신한 바 있는데, 미주시장의 대폭적인 성장이 이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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