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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살모넬라 식중독 사고 예방 위해 달걀 관리 주의해야"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2-06-12 11:07 | 최종수정 2022-06-12 11:22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보다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여름 식중독 사고발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다수의 김밥전문점에서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는 사례가 잇따르며 여름철 조리식품 위생관리에 대한 경각심은 커지고 있는 상태다.

닭, 달걀, 오리 등 가금류와 돼지 등 동물의 장 내, 또는 자연에 널리 퍼져 있는 식중독균인 살모넬라는 37℃에서 가장 잘 자란다. 살모넬라에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통상 6∼72시간 이내에 발열을 동반한 복통·구토 등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식약처는 달걀을 주재료로 하는 김밥 섭취 또는 조리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2017∼2021년)간 발생한 살모넬라 환자 6838명 중 77%(5257명)는 달걀이나 달걀 지단을 포함한 식품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에 따르면, 김밥 재료를 준비할 때 햄, 달걀 지단 등 가열조리가 끝난 음식 재료와 단무지, 맛살 등 그대로 먹는 음식 재료를 맨손으로 만지지 않아야 한다. 음식점에서는 조리 시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2시간 이내에 교체해야 한다. 달걀을 깨고 난 뒤에는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해야 하고, 달걀껍데기를 만지거나 달걀 물이 묻은 손으로 다른 조리된 식재료를 만지지 않아야 한다.

또 육전이나 달걀 지단을 얹어서 제공하는 밀면, 냉면 전문점도 역시 달걀을 다루는 데 주의할 필요가 있다. 설사나 복통 등 장염 증세가 있는 음식점 종사자는 호전된 뒤에도 2일까지는 음식 조리를 해서는 안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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