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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LA·BGF에코바이오 합병 마무리…'BGFecomaterials'로 사명 변경 예고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22-11-01 08:34


BGF그룹 소재 부문 계열사 KOPLA와 그 자회사 BGF에코바이오가 합병을 마무리하고 가칭 'BGFecomaterials'로 사명 변경을 예고했다.

지난해 12월 KOPLA 인수를 진행한 BGF그룹은 소재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탑재하고, 경영 효율화를 위해 소재 부문간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KOPLA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소재 전문 생산업체로서 범용 PP부터 PA6/66, PBT, mPPO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LFRT, 섬유강화 UD-Tape과 같은 고기능성 스페셜티 제품군으로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완성차 업계의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전기차용 소재인 배터리 모듈 케이스, 언더커버 등을 개발 및 공급하여 전기차 전용 소재 개발 및 차량 경량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BGF에코바이오는 2019년 설립돼,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관련 발포 기술을 보유 중인 KBF를 인수했다. KBF는 기존 BGF에코바이오의 자회사였으나, 이번 합병 이후 합병법인의 직접 자회사 구조로 변경된다.

BGF에코바이오는 기존 KBF가 보유하고 있던 발포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이오플라스틱 발포 기술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바이오플라스틱 컴파운드 기술을 지속적으로 축적하여 소비재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외 주요 생분해 및 퇴비화 인증인, CMA, BPI, OK Compost Industrial 인증을 확보해 국제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플라스틱의 재생원료 공급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기계적(Mechanical) 재활용(PCR, PIR) 기반을 구축하여 선 운영 중에 있으며, 고부가 핵심기술의 확보 차원에서 바이오플라스틱의 화학적(Chemical) 재활용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KOPLA의 완전자회사인 신일테크는 재활용 소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소재를 재활용한 재생원료 의무사용을 늘리려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PCR, PIR 등을 활용한 기술 연구 및 제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합병 및 사명 변경을 통해 탄생하는 합병법인은 향후 전문 소재 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회사는 성장을 이끌 3가지 키워드로 신소재, 바이오 소재, 재활용소재(PCR, PIR)를 꼽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 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BGF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 및 사명 변경은 BGF그룹 소재부문의 본격적인 출사표를 의미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시장에 대비한 선제 조치로 신소재부터 친환경 소재(바이오 및 재활용)까지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보았을 때 향후 합병법인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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