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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소장 후 1~7년 사이 첫 수리…평균 1~4회 수선 의뢰"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11-29 09:17 | 최종수정 2022-11-29 09:17


가방, 지갑, 벨트 등 명품 소장자들은 첫 소장 후 1년~7년에 수리·리폼과 평균 1회~4회 정도 수선·리폼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수선, 리폼 전문기업 월드리페어(공동 대표 김춘보, 이진아)가 2022년 10월 한달 동안 고객 477명(전화 상담, 이메일) 대상으로 설문 진행한 결과, '첫 소장 후 수리·리폼 의뢰'한 기간은 ▲4년~7년 (27%) ▲8년~9년 (25.8%) ▲1년~3년 (24.7%) ▲10년 이상 (22.5%) 순으로 집계됐다. 10년 넘은 명품도 있지만 대략 명품 소장자 77.5%들은 평균 1년~7년 사이 첫 명품 수선, 리폼 받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리폼, 수선, 수리 받은 횟수는?' 질문에 ▲1회~2회 (44%) ▲3회~4회 (30.6%) ▲5회~6회 (16.9%) ▲7회 이상 (8.5%) 순으로 응답했다.

'업체 이용 경험'에는 ▲1곳~2곳 (57.5%) ▲3곳~4곳 (28.9%) ▲5곳~6곳(10.7%) ▲7곳 이상 (2.9%)순으로 답했다.

이는 명품 소장자들은 구입 후 평균 1회~4회 리폼, 수선, 수리 서비스를 받으며, 평균 1곳~4곳 가량의 명품 수선, 리폼 업체를 이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구입 브랜드에 맡겨 해외까지 보내 AS를 받았는데 제대로 되지 않아 국내 업체를 찾았다는 응답자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이는 리폼보다는 수리, 수선 서비스 이용이 생활 속 파손과 고장으로 생긴 것으로 월드리페어는 분석했다.

'서비스 불만족 경험'에는 '그렇지 않다(26.9%)'보다 '그렇다(73.1%)'고 응답해 서비스에 불만족한 소장자가 약 3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이유는 제대로 된 서비스 받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불만 사유'는 ▲제대로 수리, 리폼 서비스 못함 (67%) ▲비싼 서비스 후 품질 더 나빠짐 (7.2%) ▲요구 디자인 나오지 못함 (6.8%) ▲고객 상담, 응대 불친절 (6.1%) ▲사후 AS, 고객 지원 없음 (4.7%) ▲필요 없는 서비스 강요 (0.3%) 순으로 답했다. 이는 많은 명품 소장자들은 본인 명품의 큰 니즈로 가격 보다는 제대로 된 수리나 서비스를 더 필요로 하는 것으로 풀이 된다. 또, 제대로 된 서비스면 어느 정도 비용 지출도 하겠다는 소장자들의 의견으로 풀이 된다.

이번 설문 결과에 대해 월드리페어 김춘보 공동대표는 "명품 시장이 커지고 소장자들이 늘면서 수선, 리폼 전문 업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업계는 고객들의 불만 사항을 적극 수용, 개선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리폼, 수선 작업을 끝낸 후 분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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