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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창립 후 12년간 국내 물류망 구축에 6조원 투자"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2-12-07 15:29


쿠팡은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전국 30여개 지역 내 물류망 구축에 총 6조2000억원을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쿠팡은 대구 풀필먼트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시 관계자,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한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대구 풀필먼트센터는 지난 3월 준공됐다. 축구장 46개에 달하는 면적에 인공지능(AI)과 물류 로봇 등 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쿠팡은 이곳에만 3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설명하며 향후 직고용 인력은 2500여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2년간 국내에서 6만명이 넘는 인력을 직고용했고, 첨단 기술을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강도도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 설비로 추가적인 박스 포장을 없애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고도 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쿠팡의 물류 현장은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자동화 로봇 기술이 결합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의 현장으로 변하고 있다"며 "쿠팡의 디지털 기술은 고용을 줄일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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