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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남편이 여성 회원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고, 새벽에 귀가하는 모습을 보여 의심스럽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A씨는 이에 동의하지 못했다. "머리로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되지 않는다. 굳이 고마운데 꽃다발을 주냐, 나만 이상하게 느껴지냐."라며 "남편은 오히려 이해 못 하는 나를 의처증이라고 한다."라고 했다,
A씨는 "심지어 저 날 새벽 4시에 집에 들어왔다."며 "평소에는 확인 안 하지만 이날 따라 음주운전 했을까 블랙박스 확인해보니 특정 시간이 삭제되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시부모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으나, 돌아오는 답변은 "여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한 것이다."였다.
그러면서 A씨는 "운동복이나 닭 가슴살이면 이해를 하겠지만 꽃 선물은 이해가 안 간다."며 "블랙박스 봤다고 대역죄인이 되었다. 내가 그렇게 잘못한 것이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트레이너가 PT회원에게 꽃다발 주는 것은 이상하다.", "블랙박스를 지웠다는 것은 불륜임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 "커피와 디저트정도면 이해가 가능하지만 꽃다발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입을 모았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