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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통제하는 것이 어려우면 비행기에 태우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한 누리꾼의 호소문이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이어 그는 "초반에는 부모가 아이들을 통제하려고 노력하는 척이라도 하는데 대부분 몇 시간이 지나면 부모도 힘드니 아이들이 무슨 짓을 하건 나 몰라라 자 버린다."며 "비행 시간 동안 아이를 통제하지도 못 할 거면 왜 장거리 비행을 하는 것이냐. 본인이 감당 가능한 선에서 일을 벌여야지 왜 몇 백 명이 피해를 봐야 하냐."라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A씨는 "본인 아이가 피해를 줬으면 정중하게 사과를 하는 것이 상식 아니냐."며 "왜 피해를 당한 사람을 이것도 못 참는 예민한 사람으로 만들고, 째려보고 비꼬냐. 이런 부모들이 정말 많다."라고 꼬집었다.
A씨의 주장에 많은 누리꾼들은 "아이를 낳은 것은 개인은 선택이지 벼슬이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무조건적인 배려를 바라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아이가 크게 소란을 피우지 않게 노력을 하라는 것이다."라며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이 키우기 팍팍해진다. 통제 안되면 나오지 마라고 하냐.", "유독 한국인들 일부가 아이 울음소리에 민감하다. 한 번 어떻게 하는지 보자는 수준으로 보기도 한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