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3일 이상 2년 넘게 근력운동(저항성운동)을 지속하면 근감소증 위험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자료를 통해 40∼79세 성인 약 12만6339명을 대상으로 저항성 운동의 수행 빈도·기간과 저근육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연구진은 저항성 운동의 수행 빈도를 주당 1일, 2일, 3∼4일, 5일 이상 수행한 경우로 나누고 연구를 진행했다. 수행 기간은 12개월 미만, 12∼23개월, 24개월 이상 지속한 경우로 구분했다. 그 결과 주 3∼4일씩 12∼23개월 저항성운동을 한 경우는 아예 안 했을 때보다 근감소증 위험이 20% 줄었다. 주 5일 이상 운동한 경우는 24% 감소했다.
특히 저항성운동을 24개월 이상 지속한 경우에는 효과가 더 커졌다. 주 3∼4일 이상 운동했을때 근감소증 위험이 45% 줄었다.
다만 연구 대상의 주 3일·1년 이상 저항성운동 실천율은 9%에 불과했다. 10명 중 9명은 근감소증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