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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장애가 있는 여섯 살 아들을 악어들이 살고 있는 강에 던져 숨지게 한 비정한 엄마가 체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잠수부를 투입해 운하를 수색했지만 소년을 찾을 수 없었다. 다음날 아침 소년은 온몸을 악어에게 물린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 신체 일부도 사라졌다.
경찰은 "소년이 한 마리 이상의 악어에게 물려 사망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싸울 때마다 남편은 아내에게 '왜 장애아를 마음대로 낳았냐. 아이를 버리라'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에게는 두 살된 막내아들도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판단하고 남편과 아내 모두를 체포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