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에서 신규 채용 인원이 줄어드는 가운데 기존 직원의 퇴직도 줄면서 인력 정체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또 채용 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인력 경직성이 심화하는 추세가 드러난다. 20대 신규 채용은 2021년 8만 394명에서 지난해 7만 2476명으로 7918명(9.8%)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50세 이상 채용은 6114명에서 9457명으로 3034명 늘어 54.7%의 증가율을 보였다. 경력직 선호도가 높아진다는 방증이라고 리더스인덱스는 해석했다. 신규 채용 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IT·전기전자로, 2021년 7만 645명을 채용했는데, 2023년에는 4만 5440명을 새로 뽑는데 그쳤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