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매출이 3분기 연속 10%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영업이익률) 측면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약 0.2%p 소폭 증가(2023.3Q,17.2%→2024.3Q,17.4%)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의약품 분야에서 대·중견기업의 영업흑자 소폭 축소 및 중소기업의 영업적자 전환(2023.3Q,13.3%→2024.2Q,△18.6%) 영향으로 파악된다. 의료기기 분야의 경우 중견·중소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약 10.1%p(2023.3Q,3.3%→2024.3Q,△13.4%)의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누적) 의약품과 의료기기 매출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8%, 13.6% 증가했다. 의약품분야 중소기업(매출△1%, 수출△10.3%)을 제외한 모든 기업에서 매출이 확대되어 내수 10.2%, 수출 16.1%의 성장된 매출구조를 보였다.
올해 3분기(누적) 연구개발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의약품 분야에서 중견·중소기업의 투자비가 각각 1.2%, 6%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증가(8.4%) 영향으로 의약품은 전체 1.4% 소폭 증가했으며, 의료기기 분야는 전체 24.4%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연구개발비의 회계처리내역을 보면 개발비 및 판매/관리비 모두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의약품분야 중견(△13.8%)·중소(△5.2%)기업의 개발비는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들이 전반적으로 국내외 매출 회복세에 힘입어 재무상태가 안정화되고 있으나, 의약품분야 중소기업의 경우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되고 있고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 인력도 축소되고 있어 투자유치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 강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거래소(KRX) 산업지수 중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을 선별해 해당 지수에 포함되는 91개 공시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