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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SK텔레콤의 가입자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민관 합동조사단이 조사 중이고 조사에 한두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번 LG유플러스에서도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고 이제 인공지능(AI) 기술로 이런 일이 잦아지고 사이버 공격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회사들이 조금 더 보안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유 장관은 AI 예산에 대해 "과기정통부의 예산만은 아니지만 AI 관련 본예산이 1조8천억원가량 됐고 이번 추경으로 1조8천억원이 추가되며 AI 분야에 3조6천억원을 쓰게 됐다. 지금의 재정 여건에서는 상당한 투자"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여야 대선 후보들이 AI 투자에 100조∼20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한 공약에 대해 "그것은 조금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유 장관은 "정부는 민간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민간은 민간의 역할을 해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어 일방적으로 국가가 세금을 쓰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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