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금호석유화학그룹, '변화하는 혁신 기업의 자세로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25-06-04 08:25


금호석유화학그룹, '변화하는 혁신 기업의 자세로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

금호석유화학이 최근 고 기능성 합성고무 제품인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의 고객 접점 확대에 집중, 눈길을 끌고 있다.

SSBR은 타이어 기술의 한계로 인식되는 내구성, 마모, 연비 요소들의 모순적(trade-off) 관계를 극복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기 동력 특성상 차량의 급격한 기동 및 정지가 늘어나는 등 타이어의 내구성 이슈가 대두되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차용 타이어에 특화된 SSBR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금호석유화학의 탄소나노튜브(CNT) 역시 이차전지 소재로 각광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업 초기 합성고무 및 합성수지 등 주력 제품의 강도를 높이는 복합 소재로 사용되었으나 새롭게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한편 금호석유화학 그룹의 친환경 행보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해 폴리우레탄 원료 MDI의 20만톤 증설을 완료해 생산능력 61만톤 체제를 완성한 금호미쓰이화학은 지속가능성 가치를 내재한 제품으로 시장 지배력을 높여갈 구상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및 저탄소 MDI 제품의 개발은 물론 각종 환경 인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금호폴리켐 또한 특수 합성고무인 EPDM에 국제 규격에 준하는 재활용 소재 적용 및 바이오 소재를 활용,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관련 소재 산업의 성장에 발맞추고 있다. 또 내구성과 절연성이 우수한 친환경차 전용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신규 부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금호리조트의 아시아나CC를 운영하는 골프사업부는 친환경 골프장 인증을 목표로 다양한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미관을 개선하는 조경 작업 뿐만 아니라, 페어웨이 배토를 통한 잔디 생육환경 개선, 미생물을 활용한 레이크 수질 정화, 우천 시 벙커 배수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