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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아버지의 담뱃불로 인한 가스 폭발 사고로 심각한 전신 화상을 입은 여성이 최근 자신의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당시 상황에 대해 통야오는 "갑자기 큰 폭발 소리와 함께 집안에 불이 순식간에 번졌고 연기로 가득 찼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통야오는 얼굴과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며, 머리카락 대부분이 불에 탔다.
그녀의 아버지는 온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어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일반 병동으로 옮겨진 상태다. 그녀의 어머니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통야오는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가족의 의료비가 약 50만 위안(약 95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가족 모두 부상을 입었고, 남은 것은 끝이 보이지 않는 의료비뿐"이라며 팔로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부상의 심각성으로 인해 더 이상 일할 수 없는 상태이며, 현재는 가족의 회복 과정을 기록하는 것이 유일한 활동이라고 그녀는 설명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팬들은 그녀의 모금 활동에 의문을 제기하며, 동정심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통야오는 직접 해명 영상을 올리며 사진과 영상이 모두 실제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며 조작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그녀는 "일부 사람들은 내가 연기하는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지만, 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상을 입었다"며, "이 상황에서 내가 꾸며낼 필요가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경찰은 현재 폭발 원인 및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