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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의 한 호수에서 바나나처럼 생긴 희귀 장어가 잡혀 화제다.
장어 사진을 보면 노란색 몸에 군데군데 검은 점이 있어 숙성된 바나나와 흡사한 모습이다.
낚시로 이 장어를 잡은 에스미 아키라씨(75)는 "운이 좋았다"면서 "낚아 올릴 때 장어가 힘이 좋아 꽤나 고생했다"고 말했다.
잡힌 장어는 길이 80㎝, 무게 350g으로 10년 이상 살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장어를 요리할 계획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에스미씨는 잠시 망설이더니 "희귀한 장어인 만큼 키울 생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선물로 주겠다"고 답했다.
한편 호수나 하천 바닥에서 사는 장어의 특성상 눈에 띄는 바나나색이 생존에는 불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