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의 레이스카가 14~15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망의 라 사르트 서킷에서 열리는 '르망 24'에 참가한다. 대형 SUV 브랜드로 더 익숙한 캐딜락의 레이싱 대회 참가는 의외일 수 있다. 그러나 르망24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내구 경주로 24시간 동안 누가 더 멀리 갔는지를 가리는 대회다. 빨리 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래 달리는 게 더욱 중요하다. 자동차 주요 성능을 뽐낼 수 있는 자리다.
일례로 캐딜락은 르망24 참가를 통해 자동차 성능 강화로 연결한다. 르망24 참가를 통해 얻은 주행 데이터, 냉각 기술, 고강도 설계, 에너지 효율 전략 등은 실제 양산차 개발에 반영한다. 에스컬레이드와 같은 캐딜락의 대표 모델에도 이러한 기술적 자산이 녹아 있으며, 일상에서도 체감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캐딜락이 말하는 '퍼포먼스'란 트랙 위에서만 드러나는 순간적인 속도를 의미하지 않는다. 일상 속에서도 운전자가 직접 느낄 수 있는 응답성, 안정감, 정제된 감각을 모두 포함한다.
캐딜락은 1902년 창립 이래 정밀한 기계공학과 혁신적인 기술로 미국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장인정신에 기반한 품질과 엔지니어링은 곧 브랜드의 정체성이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럭셔리라는 외형 안에 성능이라는 내면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 이런 철학은 2004년 시작된 고성능 라인업 'V 시리즈'를 통해 본격화되며, 캐딜락은 퍼포먼스를 중심에 둔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