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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표로 미국 보건복지부(HHS)와 식품의약국(FDA)이 석유 기반 합성 식용 색소들의 단계적 퇴출을 공언한 것과 관련, 식품 대기업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가 미국 내 제품에서 인공색소를 사용한 신제품 출시를 즉시 중단하고, 2027년 말까지 기존 제품에서도 인공색소를 완전히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FDA는 적색 40호, 황색 5호, 청색 1호 등 6종에 대해서는 2026년, 적색 3호 등에 대해서는 2027년을 각각 퇴출 목표 시점으로 제시하고, '시트러스 적색 2호'와 '오렌지 B'는 허가를 아예 취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퇴출 대상이 된 식용 색소는 현재 미국에서 시리얼, 샐러드 드레싱, 스포츠음료, 탄산음료, 사탕, 간식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크래프트 하인즈의 인공색소 사용 중단이 소비자의 취향을 따라잡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CNN에 따르면, 크래프트 하인즈의 매출은 지난 분기에 6.4% 감소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