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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형 혼다 CB750 호넷이 북미 시장에 출시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이유는 7999달러(약 11000만원)의 놀라운 가성비에 운전의 즐거움까지 겸비해서다.
일부 스트리트 바이크의 경우 미국 시장에 출시되기 몇 년 전에 먼저 유럽에 나오면서미국이 유럽에 비해 뒤떨어진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다. 혼다의 CB750 호넷이 바로 그런 경우다.
하지만 이러한 늦은 출시에는 몇 가지 장점이 있다.호넷은 이미 미국 시장 기준에도움이 되는 몇 가지 업데이트를 하고 나왔다. 뒤늦었지만 2025년형 CB750 호넷에대한 기대감이크다.
호넷과 트랜스알프 플랫폼이 출시되었을 때, 혼다는 완전히 다른 라이더들의 취향을 사로잡는 동일한 DNA를 가진 여러 머신을 다양하게 만들어냈다.
한동안 혼다는 오토바이 기술 면에서 유럽 제조업체에 비해 뒤처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요즘 신형 고성능 오토바이는 첨단 기술을 대거 장착하면서오토바이가격이 소형차 이상으로치솟았다.
이런 트렌드에 아랑곳하지 않고 혼다는 필요한 곳에 가장 필요한 기술만 현명하게 적용하면서 동시에많은 시장에서 외면당했던 수준의 성능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호넷 750 엔진의 실린더는 CBR1000RR에서 찾을 수 있는 니켈-실리콘 카바이드 코팅(Ni-SiC)이특징이다. 압축비는 상당히 보수적인 11.0:1로 설정되었다. 이 엔진 구성을 갖춘 많은 현대식 바이크와 달리, 호넷은 오른쪽에 단일 소음기가 있는 보다 전통적인 모양의 배기 시스템을 사용한다.
한 블록 정도만 달려도 755cc의 강력한 파워가 도심 곳곳에서 전달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이러한 환경에서 중저속 토크는 쉽게 발휘되어 도심 정체 구간을 편안하고 쉽게 주행할 수 있다.특히 중속 영역에서는 진동이 최소화되었다.
CB1000을 타는 것이 정말 짜릿하지만, 동시에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모든 전자 장비가 탑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때때로 마치 계란 껍질 위를 달리는 듯한 아슬아슬한 느낌을 준다.항상 약간의 여유를 두고 타야 한다.
이와 반대로 750은여러 면에서 라이딩이 훨씬 더 즐겁다.호넷750의 경우, 코너 탈출 시 타코미터가 5000rpm에 머물러 있다면변속 레버를 밟지 않고도 사용 가능한 토크 영역이라코너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물론 1000cc 직렬 4기통 엔진이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호넷 750의 접근 가능한 출력은 우리 대부분이 시간을 보내는 도로에서 훨씬 더 즐거운 라이딩을 가능하게 한다.토크가 핵심이지만, 755cc는 여전히 전 구간에 걸쳐 훌륭한 출력을 제공한다. 정말 재미있는 스트리트 바이크로 만들어준다.
전자 장치 측면에서 혼다는 확실히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았다.많은 최신 오토바이는 전자식 라이더 보조 장치와 기능 면에서 너무 복잡해져서 거의 압도당할 정도다.
물론 트랙 지향 스포츠 바이크처럼 특정 오토바이에는 이러한 복잡성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하지만 정점을 향해 질주하는 시간보다 출퇴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중량 네이키드 바이크는단순함을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 설정은 변속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압력의 세기를 제어한다.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또한, 읽기 쉬운 풀 컬러 TFT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화면설정이 가능하다.
혼다가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이 바이크의 가격을 "저렴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선택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섀시다.핵심은 통합 서브프레임이 있는 스틸 다이아몬드 프레임이다.
서스펜션은 앞뒤 모두 매우 기본적인 구성을 갖추고 있다.포크는 조절 기능이 없고, 5.1인치(약13cm) 트래블을 제공한다.리어에는 7단계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한 쇼와 프로링크 모노쇼크가 장착되어 있다. 프런트와 동일한 트래블을 제공한다.
브레이크는 앞바퀴에 296mm 디스크를 사용하는 닛신(Nissin) 4피스톤 래디얼 마운트 캘리퍼 한 쌍, 뒷바퀴에는 240mm 로터와 싱글 피스톤 캘리퍼가 사용된다.도로 주행을 통해 CB750 서스펜션의 조절 기능이 부족하다.
혼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심의 거친 포장도로의편안함,스포티한 주행의 댐핑 사이에서 적절한 타협점을 찾는 데 성공했다.물론 스포티한 주행에서 바이크를 더 많은 조절 기능을 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 바이크는 출퇴근은 물론 코너링에서도 만족스러운 성능을 발휘한다.
쇼와 포크는 매우 강하게 밟았을 때만 그립력과 댐핑이 다소 부족해지기 시작한다. 전반적으로 혼다 엔지니어들이 설정한 설정은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 매우 잘 작동한다. CB750은 구불구불한 도로를 달릴 때 매우 재미있고 장난기 넘치는 특성을 지녔다. 이는 약 180kg의 가벼운 무게 덕분이다.
이러한 특징은 750을 도심 주행에 적합한 바이크로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움푹 패인 곳이나 보행자가 튀어나올 때 빠르고 정확한 조향을 가능해서다. 라이딩 포지션은 중립적이다. 다리는 편안하게 굽혀지고, 79.6cm의 시트 높이는 도심에서 안정적인 자세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혼다나 다른 회사의 네이키드 또는 "스탠다드" 스포츠 바이크를 살펴보면, 700cc에서 800cc 사이가 가격, 성능, 실용성 면에서 최적의 균형을 이룬다.일상적인 출퇴근이나 통학에 적합하고, 주말 라이딩에 즐거운 성능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중급 산악자전거보다 저렴한 스포티한 오토바이를 찾고 있다면분명 CB750 호넷에 만족할 것이다.CB750 호넷은 1000cc 4기통 엔진에 비해 출력과 엔진 및 섀시 성능이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구입 예산에 부담이 덜한 가격으로 더 많은 라이더에에 즐거움을 제공한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